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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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350회 - 양재진(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날짜
    2015-05-28 13: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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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증세 논란을 두고 중산층 복지 혜택을 전제로 한 증세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양 교수는 8일 파라다이스인천호텔에서 열린 제350회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복지와 증세의 해법’ 강연을 가졌다.

이날 양 교수는 국내 상황에 대해 “서구에 비해 급작스런 사회 발전이 이뤄지면서 복지 바람과 증세 반감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ECD 국가를 볼 때 한국은 낮은 조세부담으로 낮은 복지혜택을 누리는 상황으로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복지 확대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연말정산 파동, 무상급식 중단 등 증세 반감 현상에 대해 “스웨덴, 덴마크 같은 복지지출이 높은 국가보다 미국, 일본 등 복지지출이 낮은 국가에서 반감이 크다”며 “세금 내는 사람과 복지 혜택을 받는 사람이 나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증세와 관련, “실업급여 인상, 육아휴직 수당 인상 등 실업, 은퇴, 육아 등 중산층이 직면한 문제를 포괄하는 보편 복지로 중산층의 지지와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평균 소득자들이 저소득자로 전락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복지재원 마련 방안으로 소득세 구조 조정, 주세 등 죄악세 인상, 부가세 점진적 인상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6월 메르스 여파로 연기, 두 달만에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