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352회 - 박완수(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날짜
    2015-08-28 13: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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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면 40주년이 되는 새얼문화재단에서 제352회째 새얼아침대화를 가졌다. 352번째로 초청된 사람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박완수 사장이다.

'우리사회의 희망 만들기'의 주제로 박완수 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온 대한민국의 경제를 칭찬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개발을 통해 괄목할만한 기적을 이뤘다.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몸소 느낀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때 사회 부분에서도 같이 성장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며 세계 행복지수가 118위를 기록한 점을 안타깝다며 지적했다.

"기적을 이룬 나라지만 기쁨을 잃은 나라가 아닌가 싶다"고 말하는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우리 시대를 이끌어갈 '정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 파트로 준비된 그의 연설은 첫째, 기본으로 돌아가 본분에 충실할 것, 둘째, 차이를 인정할 것, 마지막으로, 창조, 도전, 열정, 모험과 같은 기업가 정신을 가질 것을 언급했다.

일본의 학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카르마 경영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가치관x열정x능력'이라는 것을 들며 박 사장은 "그중에서도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열정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1시간 가량의 발표가 끝나자 가장 먼저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손을 들었다. "서비스평가 1위라는 인천공항이 공항 종사자들이 많이 사는 영종과 용유 등 공항 주변 개발에 힘을 쏟지 않고 있다"며 김 청장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에 유일하게 수돗물을 못 먹고 사는 곳이 하늘도시라며, 기반시설이 전혀 없는 곳에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몰아놓았다는 것이다.

김홍섭 청장의 인천이라는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에 박완수 사장은 "지원을 해달라면 지원을 하겠다"며 지역사회에 환원을 약속했다.

다만, 당장 개발을 위한 개발을 통해 허술하게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유용한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이날 자리에 있던 북도면 주민대표의 비행기 소음에 대한 해결 요구에 대해서는 "환경관리 법령에 의해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