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358회 - 김중태(IT문화원 원장)

  • 날짜
    2016-02-19 13:26:42
  • 조회수
    2417
첨부파일
다운로드김중태.jpg


"50대 50이다. 인간과 기계의 대결에서 그 누구를 승자라 할 수 없다."

「레드빈과 미래생존전락」의 저자 김중태<사진> IT문화원장은 9일 오전 쉐라톤인천호텔에서 있은 제358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맞대결 승자를 묻는 질문에 "승부를 가리는 것 그 자체가 무의미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불과 몇 년 사이 모바일 스마트폰에 의해 우리의 일상이 크게 달라졌듯, 앞으로 몇 년 안 돼 또 다시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 인류의 삶이 바뀌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 예로 김 원장은 "과거 우리가 영어공부에 20년 이상 공을 들여야 했다면 지금은 모바일 스마트폰 하나로 세계 어떤 언어로도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기계와 대화를 시작한 첫 세대로 우리는 이미 인류 역사상 언어장벽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미 상용화 된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세상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 더 이상 운전면허는 필요 없게 되고, 운전기사와 손해사정인 같은 직업도 사라질 것이란 이유다. 이 밖에도 그는 "IT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의식주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인공지능의 휴먼로이드다. 앞으로 인간의 감성까지 지닌 로봇이 개인은 물론 기업, 국가가 해야 할 많은 일을 도맡게 될 것이라고 그는 역설했다.

결국 머지 않은 미래, 로봇이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을 대신하게 되는 만큼, 인류는 로봇에 의해 주어진 잉여시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게 김 원장의 핵심 강연 내용이다.

한편 이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간과 기계의 맞대결은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불계승으로 패해 아쉽게 1승을 내줬다.

출처 : 기호일보(http://www.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