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현 산업연구원(KIET) 선임연구위원은 새얼문화재단 주최로 8일 오전 7시 쉐라톤인천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361회 새얼아침대화에서 "한국 제조업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시점에 도래했다"며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이날 '기로에 선 한국의 제조업'을 주제로 강연한 주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너무 높고, 수출로 먹고 살았기 때문에 (제조업 경쟁력이)낮아지는 것은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 연구위원은 "2000년대 이후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다 내지 못한지 3년 이상 된 한계기업의 비율이 증가 중"이라며 "이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설비과잉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위원은 저출산과 고령화를 한국경제환경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또 저성장으로의 이행, 투입주도형 성장, 정부 정책결정의 투명성, 불투명한 기업의 지배구조, 최상위 기업집단에 대한 높은 경제적 의존도 등도 지적했다.
주 연구위원은 "국내 연구개발(R&D) 투자는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이는 제품에 대한 투자에 그치고 있다"며 "선진국과 같이 기본과학에 투자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연구위원은 중소·벤처기업 연구실장, 산업경제연구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