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334회 - 임형록 교수(한양대학교 경영학부 부교수)

  • 날짜
    2014-01-24 1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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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회 새얼아침대화'는 졸업시즌을 맞아 인천지역 고등학교 교장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334회 새얼아침대화'에선 강연 시작 전 인천지역 일반 고등학교 교장과 장학사, 교육장 등 40여명의 교육자가 줄지어 서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자리를 마련한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은 "학생들을 대학에 보내거나 졸업시키는 등 교육계에서 2월은 '결실의 달'로 통한다"며 "최근 교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어려움이 많은 일선 현장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들의 노고를 지역에서 알아줘야 한다"고 행사 취지를 알렸다.

인천지역 고등학교 교장 모임인 일반고 교장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이덕호 논현고등학교 교장은 "지역에서 교육에 대한 기대가 높아 그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늘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며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선 임형록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부교수는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동향과 2014 한국 경제'란 주제를 통해 국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주변 국가 상황에 대해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임 교수는 "미국과 중국이 앞으로 지루하게 펼칠 외교 전쟁에서 발생하는 충격파에서 한국이 입게 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련 사안을 꿰뚫을 수 있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는 역설했다.

임 교수는 "국내 경제는 내부보다는 외부 사정에 취약해 주변국 상황에 밝아야 한다"며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경제 성장의 역사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두 나라와 관련 깊은 한국은 이에 대한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독자적인 방법들을 고안해 미국의 범주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등 세계 경제에서 지분을 넓히고 있다"며 "점차 몸집을 불려온 중국을 상대로 미국도 위험성 높은 강경책은 피하고,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를 옥죌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어 한국도 이에 맞는 맷집을 늘리는 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