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372회 - 정욱식(평화네트워크 대표)

  • 날짜
    2017-05-08 0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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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을 거쳐 새 정부가 출범했다. 새 정부의 국정 과제 가운데 외교 안보 분야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사드 배치부터 북핵 문제까지 어느 하나 결코 녹록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새얼아침대화는 이에 발맞춰 사드와 북핵 문제를 중점으로 다뤘다. 단계적인 협상을 추진하되 적극적인 자세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새얼문화재단은 17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제 372회 새얼아침대화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계양을), 유동수(계양을), 윤관석(남동구을), 박남춘(남동구갑)의원과 정의당의 이정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은 자리하지 않았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북핵과 사드의 적대적 동반성장, 어떻게 막을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사드배치가 한중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사드보복으로 인천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안다"며 "사드는 반드시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경북 성주에 X-밴드 레이더가 배치되면 미국은 유사시 중국의 미사일 발사를 빠르고 정확히 추적할 수 있다.

또한 일본 교토에 X-밴드 레이더와 맞물려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도 선점한다.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의 X-밴드 레이더가 중국용으로 이용될 가능성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욱식 대표는 "중국의 전략적 우려를 고려해 배치 잠정 중단 등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핵에 대해서는 협상다운 협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표치는 당분간 낮춰야 한다. 그 중간단계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그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와 북핵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엄청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국민들도 밀어줘야 한다"며 "진보와 보수 낡은 이념의 틀을 깨고 대한민국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목소리가 모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