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375회 - 김영춘(해양수산부 장관)

  • 날짜
    2017-08-02 09:11:45
  • 조회수
    1282

“인천 지역 공동체에서 인천의 해양수산업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국회나 중앙부처에 지역사회 여론을 대변하는 등 항구도시이자 해양도시로서의 자기정체성을 세워야할 것 같습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새얼문화재단 주관으로 9일 오전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375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서 단호한 어투로 지역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자신의 연고지인 부산항에 비해 인천항의 발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가의 지원에 앞서 지역사회가 먼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부산항과 인천항은 각각의 항만 특색이 분명해 기존에 있는 파이를 나눠갖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파이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부산은 해수부가 사라졌을 때 부활을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움직였지만, 인천지역은 해양수산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8.8%나 되는데도 해양도시로서의 정체성도 불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 지역의 발전을 위한 충분한 비전은 지역사회에서 중앙 부처나 국회로 가져와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차례 해사법원을 부산으로 유치하겠다고 공언한 태도는 달라졌다. 김 장관은 “여러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처리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해사분쟁의 수요나 관련 업계의 요구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 결정될 것이라는 정도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끝으로 김 장관은 “조만간 남북해양산업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인천이 이런 국면에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점검하고 준비도 미리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