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393회 - 도성훈(인천광역시교육감)

  • 날짜
    2019-01-18 14: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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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올해를 아이들의 '삶의 힘'을 키워주는 인천 교육을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고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13일 오전 7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393회 새얼아침대화에 연사로 나와 인천 교육 비전과 교육행정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민선 3기 인천 교육 비전을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 인천교육'으로 정하고 지난 7개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디딤돌을 놓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살아갈 수 있게끔 하는 인천 교육의 여정에 모든 시민이 동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임 진보 교육감이 옥고를 치르며 직을 상실한 상황에서 취임해 지난 7개월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는 "신·원도심의 교육 격차 해소의 실마리를 이끌어 내는 결과물을 내기도 했다"며 검단·송도·청라 지역에 14개 학교의 신설 승인을 이끌어낸 점, 올해부터 중·고등학생 교복비, 유·초·중·고 급식비, 초중고 교과서비 등을 무상 지원하는 등 무상교육 시대에 근접한 성과 등도 소개했다.

그는 '삶의 힘이 자라는 교육'이라는 인천 교육 비전에 대해서는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의 '해불양수(海不讓水)'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불양수는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자주 강조해 온 말이기도 하다.

그는 "해불양수 교육은 다양성이 교육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포용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학교 안과 밖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아 스스로의 삶을 만들고 개척해가는 주인공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학교폭력, '스쿨미투' 등에 대해서는 "폭력 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 교육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며 "이는 인천이 교육으로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코 교육청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폭력 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 교육을 위해 모든 인천 시민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