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403회 - 전인갑(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사학과 교수)

  • 날짜
    2019-11-28 12: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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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이른바 '문명담론'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사회의 중장기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전인갑 서강대 사학과 교수는 11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새얼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제403회 새얼아침대화 초청연사로 나서 '중국은 어떤 제국을 디자인하는가?-중국의 문명 전략과 한국'이란 주제강연에서 이런 주장을 펼쳤다. 전 교수는 "세계 질서의 패권을 노리는 중국은 정치·경제·군사 강국을 뛰어넘어 서구의 가치·규범·제도에 맞서 중국의 가치와 패러다임을 인류의 보편성으로 인식시키는 '문명의 부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미국 및 서구와의 규범 경쟁을 선언하고 올해 아시아문명대화대회를 통해서도 핵심 외교 전략으로 '인문교류'를 강조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명의 부상을 통해 중국이 창안하고 확산시킬 문명의 표준을 만들겠다는 문명담론은 복잡한 외교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한국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교수는 "따라서 한국 사회는 중국 문명담론에 대응할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세계사적 변화에 실사구시 자세로 유연하게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