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412회 - 김백민(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 날짜
    2021-07-01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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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화석 연료를 사용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신재생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극지 전문가이자 기후 과학자인 김백민 부경대학교 교수는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새얼문화재단 제412회 새얼아침대화 연사로 나섰다.

김백민 교수는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올바른 답을 찾을 것이다'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신재생 기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기후 위기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폭염·혹한·가뭄 등 환경 변화가 초래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에너지 안보-경제성 함께 고려
정부의 보조금 지급방식서 탈피
'적재적소 활용' 따라 지원 주장


김 교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선 에너지의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공급을 의미하는 '에너지 안보'와 경제성·환경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우리는 갑자기 닥친 기후 위기 때문에 에너지 환경성에만 방점을 두면서 다른 사항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며 "최근 북해 인근에 집중된 유럽 풍력발전소에 강한 바람이 불지 않으면서 전기 생산량이 급감한 사례처럼, 기후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쓰면 필연적으로 날씨에 의존하기 때문에 불안정성을 수반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단지가 산지·간척지 등에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다"며 "에너지를 생산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에너지가 산업단지나 가정 등 '얼마나 적재적소에 쓰이느냐'에 따라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극지연구소(KOPRI) 북극해빙예측사업단 책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경대 환경해양대학에서 남극과 북극 중위도 지역의 이상 기후를 분석·예측하는 연구를 맡고 있다. 2014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기후 변화가 북극과 큰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하기도 했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강연에 앞선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두고 "한 번도 끊기지 않고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한 새얼아침대화마저 건너뛰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뚫고 나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몸속에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국난 극복의 힘이 체질화된 강인한 정신이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