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241회 - 장순근(前 남극세종기지 월동대장)

  • 날짜
    2006-05-25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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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 장순근(前 남극세종기지 월동대장)

주제 : 남극의 자연환경과 우리나라
개최 : 2006년 5월 10일(수) 오전 7시
장소 :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대연회장
강사소개 : 서울대학교 지질학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프랑스 보르도대학교 이학박사.  대한민국 제1차, 4차, 8차 14차 남극과학연구단 월동 연구대장, 극지연구부장/극지연구센처부장,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주요저서 : 『남극의 영웅들』, 『화석지질이야기』, 『야! 가자, 남극으로』 등

 

새얼문화재단 “아침대화”                          

남극강의 2006년 5월 10일    
남극의 자연환경과 우리나라

 

  남극의 존재: “남쪽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땅 (Terra Australis Incognita)`

  남극의 발견: 1819년-서남극 남쉐틀랜드군도 발견-영국 (W. 스미스---E. 브랜스필드), 제정 러시아 (T. 벨링스하우젠 1778-1852), 미국 (N. 파머 1799-1877)
     - 남극 영웅탐험: 남극해안과 내륙탐험-R. 아문젠(1872-1928)과 R. F. 스코트(1868-1912) - 남극점(지리남극점)정복--(지자기남극점, 자남극점, 도달불능 극)
               D. 모우슨(1882-1958)-개인생존-개의 간을 날로 먹어: 비타민 A 중독
               E. 섀클튼(1868-1922)-단체생존-“엔듀어런스”호 침몰-방황-생존
    - 체계가 선 남극과학연구: IGY(1957/58): 12 개국이 60 개가 넘는 기지건설
              기상, 빙하, 고층대기, 지구물리, 일반해양학을 체계 있게 연구하기 시작.
    - 현재 18 개국이 40 개(아남극의 기지를 합하면 48 개) 상주기지 운영(가변)
 
 1. 남극의 자연환경: 남빙양으로 둘러싸인 대륙-지상에서 유일하고 독특한 자연환경
   ‧ 지리: 빙붕(氷棚 얼음으로 덮인 얕은 바다)을 포함해 1,362만 km2 (육지의 9.2%)
          한반도 62 배이자 중국의 1.4 배이자 남아메리카대륙의 3/4 정도
          얼음 평균두께는 2,160 m (최대 두께는 4,776 m) - 남극대륙의 98%를 피복
          얼음이 다 녹으면 전 세계 해면이 60-70 m 상승해
          평균높이는 2,300 m (최고봉은 빈슨 산괴 4,897 m)
          동남극-서남극보다 더 넓고, 더 높고, 기온이 더 낮고, 얼음이 더 두껍고, 더 오래된 지질(지층과 화석)-남극종단(縱斷)산맥
          서남극-불안정한 빙원으로, 다 녹으면 해면이 6 m 정도 상승해

   ‧ 기온: 남극대륙의 연평균 온도 -34℃ (-89.6℃ 보스토크기지--연평균기온 -55.4℃)
          바람 : 눈보라 (Blizzard) - 생존상황 - 체감온도
     강수: 500-50 mm/연 (사하라사막보다 더 건조해)
     얼음: 빙하-크레바쓰 - 빙폭(氷瀑) - 빙붕(氷棚) - 탁상형 빙산
   ‧ 식물: 나무는 없고 풀 2 종, 지의류, 선태류, 조류(藻類), 눈조류(藻類), 얼음조류(藻類)
     동물: 새-50 종류가 넘어 (펭귄 5(7) 종류)-물새
            포유류 - 해표류, 고래류         무척추동물 - 진드기류, 곤충
   ‧ 남빙양 : 크릴, 어류, 오징어, 메로, 포유류 - 남극수렴선(南極收斂線)

   ‧ 곤드와나대륙: 2억 년 전에 남극,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인도, 대양주가 결합돼
       리스트로사우루스(리스트로사우스 파충류)화석 : 인도와 남아프리카에서도 발견돼
       활화산(에레부스 산, 디셉션 섬, 멜버른 산)과 온천(디셉션 섬)이 있어
       지하자원; 석유, 희유금속, 철광, 석탄, 비금속자원이 있어
  남극권(南極圈 남위 66°33′) 남쪽에서는 24 시간이 밤이나 낮 
                             남극점 3월 하순-9월 중순 밤--나머지 기간은 낮이 계속

  북극: 바다, 원주민(이누이트족), 북극곰 (펭귄은 없음), 땅에는 주인이 있어.
2. 남극의 중요성
  1) 인간의 본성에서 본 중요성-미지의 세계를 개척
  2) 과학면에서 본 중요성 -과학 실험실-“미래지향 기초과학”
   (1) 지상 유일한 환경인 남극자체의 과학이 거의 연구되지 않아-환경이 너무 가혹하고 문명세계에서 멀어: 지구에 큰 영향을 미쳐  예) 극저층류 - 북대서양까지 영향
   ‧ 남극기상-온대지방에 영향: 기후→농업, 산림 ‧ 남빙양-온대지방에 영향: 해양→수산업
   (2) 문명세계의 영향을 일찍 경보-지구환경변화-대류권에 염화불화탄소(CFCs)증가
      오존층파괴-유해한 자외선이 도달-남빙양 생태계를 위협
   (3) CO2, 메탄가스, 질산화물이 증가-빙하후퇴와 빙붕파괴-지구온난(溫暖)현상
   (4) 남극이 과학연구에 유리한 점: 남반구(南半球)로 유리한 점이 많아 
      ‧ 남극점은 밤-낮이 계속: 깨끗한 대기와 일정한 대기층이 천문학 연구에 유리
      ‧ 가혹한 환경-생물의 진화와 발달-화성 ‧ 빙원아래 지형과 지질 ‧ 통신 - 지자기  
 3) 국제정치면에서 본 중요성-국제사회에 이바지하고 국가의 위신을 높여
   
3. 남극조약과 최근의 국제관심
  1) 1961년 6월 23일 : 남극조약 발효 - 12 개국이 참여
          남극을 평화에 이용, 자유로운 연구, 남극 환경보호, 비핵(非核)지역
     영유권 :  7 개국(영국, 뉴질랜드, 호주, 프랑스, 노르웨이, 아르헨티나, 칠레) 주장
          미국과 러시아는 주장하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아
          영유권 주장 명분-발견, 탐험, 지리가 연결, 승계, 자국민 출생과 거주
          영유권 지역 중복-이름이 달라 예) “킹 조지섬”-“5월 25일 섬”
          “00남극영토”-우표, 일부인, 가족생활, 결혼식, 기념품, 대통령, 각료회의.
 
          남극조약에서는 앞으로는 새로운 영유권주장을 인정하지 않아

      ‧ 남극은 “연구해야 할 새로운 땅”이자 “평화와 과학의 땅”

  2) 최근의 국제 동향 : 남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남극환경보호 강조
      ‧ 남극에 대한 관심 증가
         - 남극조약에 가입-현재 45 개국 가입-남극연구활동-탐험대 파견
           접안시설, 활주로 건설(영국, 프랑스)과 쇄빙선, 내빙선 건조, 비행기 구입

      ‧ 환경보호 강조-남극의 자연환경이 저온에 건조해 물질의 순환이 대단히 느려,            - 남극조약 협의당사국 (ATCP) -남극연구 과학위원회 (SCAR)
         - 남극동식물보호를 위한 합의대책 (AMCAFF)
         - 남극 해양생물자원 보존협약 (CCAMLR)  - 남극해표 보호협약 (CCAS)
         - 그린피스가 남극기지 사찰활동
      1989년 1월: 아르헨티나 물자운반선 “바이아 파라이소”호 좌초-침몰
              3월: 북극에서 “엑손 발데즈”호 좌초
             “실력 없는 나라는 남극에 들어가지 말라” - 유럽의회결의
              지하자원 시험개발 협약 파기
      1991년 10월 “남극환경보호 의정서” 결의-1998년 1월 발효
      기지검열, 쓰레기, 유류유출규제-시험개발을 포함해, 지하자원개발을 50 년 간 금지

4. 눈에 띄는 최근의 남극연구
  1) 러시아 보스토크기지-빙원(얼음 3,700 m-42만 년 전 얼음) 굴착
     빙원하(氷原下)호수-경기도 크기에 깊이 수백  m인 담수호 “보스토크 호수”
     고기후(古氣候-4 차례의 빙하기와 간빙기)와 고환경(古環境) 규명       
     새로운 사실과 현상을 규명-생물유무(?) - 목성의 위성-오이로파와 비슷해(?)
     현재 호수 물을 오염시키지 않고 채집할 방안모색
  2) 콘코르디아-프랑스와 이태리  합동기지--72만 년 전 얼음굴착

5. 극지환경보호--(1) 저온--물질순환에 긴 시간이 걸려 (2) 생물보호
  1) 기지주변-쓰레기--(1) 태워서 유독가스가 나오지 않는 것은 태울 수 있어--종이, 식품, 인간배설물....재는 남극에 버리지 못해--담뱃재도 털지 말아야. 
                      (2) 그 외는 모두 남극 밖으로 가지고 나가야--폐유, 비닐, 플라스틱, 유독액체, 유리, 고철..... 쓰레기를 분리해서 모아야 
  2) 생물--교란금지--헬리콥터, 지정한 통로, 접근유의--산란기와 출산기
            생물보호, 물개보호, 토양과 조류 반입금지, 개
  3) 선박--유류유출 방지 

6. 우리나라의 남극활동
  1) 1978/79년      남빙양 크릴조사 - 수산청 (1991/92년 중지-재개)   
  2) 1985년 11/12월  한국 남극관측탐험 - 한국 해양소년단연맹 (윤석순 총재)
               (1) 빈슨 산괴 등정   (2) 킹조지섬 탐사
  3) 1986년 11월 28일 남극조약에 가입 (33번째)
  4) 1987년 4/5월-기지후보지답사-12월 16일 기공-1988년 2월 17일 세종기지 준공 
       서남극 남쉐틀랜드군도 킹조지섬 바튼반도 (남위 62°13′, 서경 58°47′) 
       킹조지섬: 27 x 72 km 크기로 제주도보다 작아 - 8 개국 9 개 상주기지
 
푼타 아레나스--킹조지섬--세종기지 교통편
   1) 비행기-푼타 아레나스 공항-킹조지섬 칠레공군기지---3-5 시간
               칠레공군, 브라질, 우루과이, 미국, 페루 C-130 수송기(트윈 오터)
               민간기--칠레 DAP (10인승 작은 비행기, 50인승 큰 비행기) 
               칠레공군기지-세종기지--고무보트
     남극의 날씨가 최대요인--(1) 오가는 것을 예정하기 힘들어-착륙하지 못하고 귀환
                              (2) 비행기를 대기해야--푼타 아레나스와 외국기지
      남극인력과 물자운반, 관광, 환자수송 
 
   2) 배-푼타 아레나스 부두--세종기지
         (1) 푼타 아레나스 부두-마젤란해협-남대서양-르 매르 해협-드레이크해협-기지--70 시간
         (2) 푼타 아레나스 부두-비글해협-드레이크해협-세종기지--60 시간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중국, 우리나라, 우루과이, 일본
      연구선, 물자운반선(민간, 해군배), 관광선, 요트, 어선

킹조지의 섬의 남쪽해안을 따라 기지가 건설돼--북쪽해안은 암초와 암벽과 빙벽
    필데스반도---러시아(벨링스하우젠기지), 칠레(프레이기지와 에스쿠데로기지와 공항, 호텔(여름), 매점, 은행, 우체국, 가게, 병원, 유치원, 실내체육관, 공항-해안 셔틀차량), 우루과이(아르티가스기지), 중국(장성기지), 은신처--육상교류가능
    바튼반도---우리나라(세종기지)
    포터반도---아르헨티나(주바니기지), 달만 독일 하계 생물실험실, 은신처
    애드미럴티만---폴란드(아르토스키기지), 브라질(코만단테 페라즈기지)
                    (페루--마추픽추 하계기지, 미국--피터 레니 새 관찰 하계 은신처, 에콰도르--컨테이너))
    (넬슨섬--체코 에코 넬슨기지--사설탐험)

우리기지-필데스 반도 사이는 육상교통--크레바스(위험해)
                            해상교통--고무보트(25 분)
                            항공--칠레공군 헬리콥터(응급)
우리기지-주바니 사이는 육상--통행가능
                       해상--고무보트(20 분)
    세종기지는 남극권의 북쪽에 있어.
    6월 하순   해가 아침 10시에 떠 오후 2 시에 져-아침과 저녁은 어두울 때 먹어
    12월 하순  해가 오후 11 시에 저 새벽 3 시에 떠-조명 없이도 신문을 봐 
    연평균온도 -2℃ 정도(최저 -25.8℃), 평균풍속 7-8/m (최대 49.5m/s)

    한국 남극연구위원회(KONCAR) 결성-한국극지연구위원회(KONPOR)로 변경
   1989년 10월  남극조약 협의당사국(ATCP) 자격 획득 - 현재 27 개국
   1990년  7월  남극연구 과학위원회(SCAR) 정회원 자격 획득
   1991년  2월  기지증축-전기난방, 창고동-천연수 채수 또는 해수를 담수로 만들어 식수
   2005/06년 제 19차 남극연구 활동 (현재 19차 월동대 17 명 월동중)
   대한민국 남극과학연구 (Korea Antarctic Research Program KARP) 수행-->
   대한민국 극지과학연구(Korea Antarctic and Arctic Research Program KAARP) 수행
   ‧ 목표: 남극의 자연과학 조사 연구와 남극환경보호자료 획득
   ‧ 분야: 해양과학 - 일반해양학과 해양생물학과 해양생태계
          지질과학 - 육상과 해양지질학과 지구물리학
          대기과학 - 저층기상현상과 고층대기현상을 관찰하고 해석
   ‧ 구성: 국내연구소, 대학교 (교수, 대학원생) - 하계연구대와 월동연구대
   ‧ 지역: 기지주변 육상과 해역연구-연구선을 빌려
   ‧ 월동대원:  기상청과 보건복지부에서 파견하고 공채
        대자연을 좋아하고 그의 변화에 감격하며 인내심이 강하고 협조하는 사람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져-공기가 좋은 대자연 속에서 규칙이 있는 생활
        (“인간을 죽이지 않는 것은 그만큼 인간을 강하게 만들어”-니체)
 
   ‧ 교통편: 서울-로스 앤젤레스(뉴욕, 뉴질랜드 오클랜드)-산티아고-푼타 아레나스
             푼타 아레나스-킹조지섬 (1,200 km)  1) 비행기-칠레기지 공항-고무보트
                                                 2) 선박-드레이크해협-세종기지
     통신: 전화(12-13 시간 늦어), 전송, 우편물(1-2 달), 인터넷 http://sejong.kordi.re.kr
 
   5) 북극기지--다산(茶山)기지--노르웨이 스발바드 군도의 스피츠베르겐 섬 니알슨(북위 78°56′, 동경 11°56′)-2002년 4월 29일 개소
     노르웨이 회사가 물과 전기를 공급하고 식사를 제공하고 건물관리.
   오슬로-트롬쇠-롱여빈---매일 비행기
                  롱여빈--니 알슨: 여름--주 2회 20인승 비행기
                                   겨울--주 1회 20인승 비행기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에 2002년 4월 25일 18번째로 가입
   극지연구소(KOPRI) 2004년 4월 16일 창립
대한민국 극지과학연구 (KAARP) 수행

   6) 극지생존
         바다, 얼음, 불--풍랑, 안개, 눈보라, 해안, 크레바스, 해빙, 절벽, 바람, 비, 실수
                  개인성격(자만, 경거망동, 소홀함)

              “대자연을 두려워할 것”--“기지둘레를 잘 알 것”
              “무서워하지 말 것”--“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어”
              “있는 자리에서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릴 것”--“생존상태에 대비” 

          겨울--춥지만 날씨가 안정돼    
          여름--춥지 않지만 날씨가 급변--생존상태  
         
          기지안전규정을 준수--무전기, 집단외출, 출발신고, 도착신고,....
          기본장비-비상식량, 방풍과 방수 비상의류, 예비무전기, 예비배터리, 공구, 연료, 텐트, 로프....
          떠나기 전에 방풍준비와 방수준비를 잘 할 것-현장에서 제대로 하기 힘들어--구명복, 고글(맨 바깥에 착용), 장갑, 장화,....
          기지주변을 잘 알 것--수중암초, 지형지물, 은신처, 상륙가능지점,.....
              북극기지--총과 실탄 (사격연습)
                        빙하와 동토와 절벽과 강 조심

  7) 우리나라의 극지연구 발전방향 - 남극과 북극 환경연구, 남극생물자원, 국가위신
     (1) 연구분야와 연구지역 확대 
    ‧ 고층대기물리분야 - 인공위성, 우주선 비행 - 우주시대에 대비
    ‧ 대륙 기상과 빙하 분야 - 유동과 고환경 분야 - 지구환경 변화연구
    ‧ 남극대륙 내부와 빙원 아래로 연구지역 확장-지질과학                             
     (2) 쇄빙선 건조(2008년)와 대륙에 제 2기지 건설(2012년) -헬리콥터, 경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