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452회 - 도성훈(인천광역시 교육감)

  • 날짜
    2025-02-17 15: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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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교육을 위해 인천을 떠나는 학생이 많았지만, 이제는 반대로 인천으로 학생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서울에서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인천으로 전학을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인천 외 지역에서 1만7천여명이 인천 수학여행을 즐겼다고도 했다.


“매력은 끌어들이는 힘”이라며 “인천 교육은 인천으로 많은 학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의 매력이라고 할 만하다”고 했다.


특히 인천이 ‘교육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정책을 추진하면서 10만5천명의 저자가 배출됐고, 4천620권의 책이 출판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생 글을 모르다가 만학도가 돼 글을 배우고, 이들은 자신의 젊은 시절 어려움을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묶어냈다”며 “출판 기념회에서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지난해 뉴욕대에 갔을 때 교수들이 읽기와 쓰기가 인공지능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효과를 막아낼 수 있는 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하버드대 학생들은 졸업할 때 가장 갖고 싶은 능력으로 ‘쓰기’를 꼽는다는 점도 소개했다. 그는 “읽걷쓰는 학생뿐 아니라 모든 인천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철학이자 정책, 운동”이라며 “인천은 읽걷쓰를 기반으로 일상이 배움이 되는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시작하며 지난 10일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 엄마 품같이 따뜻한 곳이어야 할 학교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다”며 “철저하게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학생, 학부모, 시민과 지혜를 모아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