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교육을 위해 인천을 떠나는 학생이 많았지만, 이제는 반대로 인천으로 학생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서울에서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인천으로 전학을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인천 외 지역에서 1만7천여명이 인천 수학여행을 즐겼다고도 했다.
“매력은 끌어들이는 힘”이라며 “인천 교육은 인천으로 많은 학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의 매력이라고 할 만하다”고 했다.
특히 인천이 ‘교육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정책을 추진하면서 10만5천명의 저자가 배출됐고, 4천620권의 책이 출판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생 글을 모르다가 만학도가 돼 글을 배우고, 이들은 자신의 젊은 시절 어려움을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묶어냈다”며 “출판 기념회에서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지난해 뉴욕대에 갔을 때 교수들이 읽기와 쓰기가 인공지능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효과를 막아낼 수 있는 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하버드대 학생들은 졸업할 때 가장 갖고 싶은 능력으로 ‘쓰기’를 꼽는다는 점도 소개했다. 그는 “읽걷쓰는 학생뿐 아니라 모든 인천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철학이자 정책, 운동”이라며 “인천은 읽걷쓰를 기반으로 일상이 배움이 되는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시작하며 지난 10일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 엄마 품같이 따뜻한 곳이어야 할 학교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다”며 “철저하게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학생, 학부모, 시민과 지혜를 모아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