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을 통해 중국의 청년들과 갈등해 왔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한복 논란과 중국의 명나라 복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보고 한국 청년들이 한복을 도용했다고 항의하고 중국은 반박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에서는 혐중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험한 댓글이 달리고 있다"며 "젊은 세대는 익명을 빌려 중국인을 혐오하는 발언을 유희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이전 서울시립대학교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대 청년들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중국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은 에니메이션이나 음악 등 일본 문화에는 친숙한 반면 중국 문화는 친근함이 떨어졌고 중국인은 선진적이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역사적인 이유로 싫어하고 있어 정치적 문제 해결로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중국은 중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강해 반중정서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정서를 이용해 최근 정치세력간의 혐오정서를 부추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연구자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특정 국가나 민족에 대한 반감을 이용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내란사태 이후 극우세력들은 가짜뉴스 등을 통해 혐중 정서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계엄 포고령에는 중국 관련 내용이 없었지만 며칠 뒤 갑자기 중국 관련 주장이 잇따라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인 99명의 간첩 발견 같은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중국 관광객들은 향해 욕설을 퍼붓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우리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당하던 인종차별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자로서 보면 현재 중국 청년들은 한국 청년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다. 기후위기나 일자리 문제 등 청년층이 극복해야 할 문제는 한 나라가 해결 할 수 없다"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혐오와 차별을 극복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