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백일장 참가자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 날짜
    2009-04-25 22:26:00
  • 조회수
    1965

안녕하세요. 새얼문화재단입니다.

오늘 치러진 제24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재단 임직원들은 4월의 화창한 봄날씨 속에서 참가자 여러분들이 싱그러운 봄향기를 만끽하는 백일장이 되길 희망했지만 오늘따라 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백일장 행사를 치를 수밖에 없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수많은 학교와 백일장 참가자 여러분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비로 인해 행사 자체를 연기시키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오늘 행사 중 큰 비가 내리진 않았지만 기온이 많이 떨어져 어린 참가자 분들은 특히 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본래 새얼백일장은 원칙적으로 학부모와 학생 참가자들을 분리하도록 하고 있었으나 오늘 백일장 행사는 비를 피하기 위해 스탠드에서 치러진 관계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스탠드로 올라가는 계단도 적고, 비좁은 데다가 스탠드가 계단처럼 경사가 있기 때문에 보호자 여러분들과 참가자분들이 함께 스탠드에 앉아 백일장을 치르도록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저희 주최측의 입장을 십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보호자를 대동한 참가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작품의 수준이 차이가 날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 새얼백일장의 심사위원 분들은 우리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최고의 문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희 새얼백일장은 목적 글이 아닌 순수 문예 백일장으로서 학생들의 순수한 감성과 경험을 가장 중요한 평가 덕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보호자 분들의 입김이나 영향이 녹아든 글은 백일장 심사에서 도리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으리라 사료됩니다.

 

이 점에 대해 깊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좋지 않은 날씨 속에 백일장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백일장을 치를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싶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심사 결과를 공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