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만남을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만나고 친교와 교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얼아침대화가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 제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를 통해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노동조합 대표 등 여러 계층의 인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새얼아침대화에는 누적 참여인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411회 - 박민희(<한겨례>논설위원)

  • 날짜
    2021-06-28 14: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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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논리에서 벗어나 한국 자신의 원칙대로 국제사회와 연대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9일 오전7시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411회 새얼아침대화에 박민희 한겨레 논설위원이 강사로 나섰다.

그는 26년간 중국 여러 현장을 다니며 취재한 끝에 느낀 중국 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설명했다.

박 위원은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중국을 보거나 우리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가로 중국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각이 있다”며 “집중적으로 취재했던 2010년의 중국 상황을 살펴보고 시진핑이 왜 이런 길로 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시대가 미국의 신자유주의나 테러와의 전쟁 체제 포악한 변화 속에서 변화의 에너지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어떤 초조함이나 불안감 때문에 길을 잃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0년 혼다 자동차 파업과 폭스콘 노동자 자살 사건으로 중국에서 노동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났다고 사례를 들었다. 2011년 말 '광둥성 우칸 사건'은 지방정부의 부패와 토지 매각에 항의하는 마을 주민들 전체의 시위로 촉발됐다고도 말했다.

이후 시진핑 시대가 도래한 것에 대해 박 논설위원은 “위대함과 불안함이 동시에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왜 소련이 해체됐고 소련 공산당은 왜 붕괴했는지에 대한 이념과 신념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그는 “시진핑이 서구식 민주주의와 보편 가치, 신자유주의나 역사 허무주의 등 7가지를 주요 사회적 위협으로 규정하며 권력을 강화했다”고 짚었다.

부패 숙청으로 인민들의 지지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어 “시장화 개혁 이후 40년 동안 중국 국내에서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며 “미·중 갈등과 패권 전쟁, 신냉전을 보기 전에 먼저 중국 국내를 들여다봐야 중국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 스스로도 전통에 기반을 두고 포용하는 자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21세기에 맞는 보편주의적 가치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